브라질에서 인플루엔자A[H1N1]의 변종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출현하면서 대유행 단계에 접어든 신종 플루 대책들이 차질을 빚을 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AP와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브라질 상파울루 주정부 산하 아돌포 루츠 세균연구소가 한 환자의 몸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변종을 추출하고 '인플루엔자 A/상파울루/H1N1'로 명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브라질 연구소측은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생산한 백신의 효과는 유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신종인플루엔자A 바이러스가 중남미 지역에서 겨울을 지나면서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로 발전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신종 인플루엔자A의 변종이 발견되면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제공받아 예방 백신을 생산,공급하겠다는 우리나라 보건당국의 대책도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