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들이 만든 기업형 슈퍼마켓(SSM, Super Supermarket)이 8년 만에 1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선숙 민주당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기업형 슈퍼마켓은 2000년 26개에서 2008년 429개로 약 16배 증가했습니다. 또 기업형 슈퍼마켓 입점 이후 중소유통업체의 하루 평균 매출액이 34% 줄고 고객수는 3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선숙 의원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기업형 슈퍼마켓을 정확히 규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형 슈퍼마켓을 규제하는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