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이 추천한 '탑스밸류주식형펀드'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대표적인 가치주 펀드다. 벤저민 그레이엄,워런 버핏 등 전설적인 투자 대가들의 투자 원칙인 내재가치 중심의 장기투자를 운용 원칙으로 삼고 있다.

투자금액의 90% 이상을 엄선된 저평가 우량주식에 투자하는 등 기업의 성장성보다는 내재가치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가치주펀드에 비해 대형주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이는 전략으로 장기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탑스밸류주식형펀드의 포트폴리오 구성 원칙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을 중시하는 전략이다. '주식이 아닌 회사에 투자한다'는 개념에서 출발해 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기법을 지양하고,주가 흐름이 좋지 않은 기업이라도 자산가치만 유지된다면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기업의 내재가치 분석을 통해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낮으면 매수하고 내재가치보다 높으면 매도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변동에 따라 수익을 얻는다.

둘째는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기업을 선별하는 전략이다. 향후 5~10년 동안 해당 기업의 성장률을 기준으로 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낮지만 순이익이 꾸준한 기업을 가치주로 평가한다. 또 일시적으로 PER가 높은 상태에 있는 주식에 투자하는 역발상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셋째는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다. 예측 가능한 배당수익이 지속적으로 확보되느냐를 기준으로 배당성향과 배당금을 안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종목에만 투자한다. 기업이익이 경기상황에 민감하거나 설비투자 비용 부담이 많은 종목은 일차적으로 제외하며 저성장 기업이 사업확장 등을 이유로 배당을 유보할 경우에도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한다.

김대홍 웰스매니지먼트(WM) 부장은 "장기적 안목에서 저평가된 우량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장기투자형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 15일 기준 1개월 4.08%,3개월 31.83%,6개월 38.74%,1년 -6.06%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