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주택지표가 예상 밖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3개월 연속 랠리에 따른 가격 부담감이 더 크게 작용했습니다. 또 당분간 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증권사들의 전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7포인트 하락한 8504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포인트 하락한 1796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1포인트 하락하면서 91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 오늘도 모두 하락입니다. 반도체와 네트워크 업종이 2% 떨어졌고, 인터넷과 텔레콤, 소프트웨어 등 나머지 업종들은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통업종은 항공 업종만이 보합권에 머문 반면 소매와 자동차, 화학 등 대부분의 업종들이 3%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오바마 행정부의 금융개혁안에 대한 우려로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였는데요, 다우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4% 넘게 하락했고, JP모건체이스도 1.4% 떨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소비자 금융보호국을 설립해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한 규제시스템을 더욱 통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업실적도 악재로 악용했는데요, 전자제품 소매업체 베스트 바이는 분기 순이익이 15% 감소한데다 실적 전망도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7% 넘게 하락했습니다. 반면 제너럴모터스(GM)는 자회사 브랜드인 사브를 스웨덴의 스포츠카 메이커 코닉세그에 매각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가는 9% 넘게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지만, 그동안 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5센트 소폭 내린 배럴당 70.4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반등했는데요, 8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4.70달러 상승한 932.2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원50전 하락한 1천257원50전을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188포인트 오르면서 3천951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