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25일까지..참여 브랜드 늘어

주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세일 행사를 시작한다.

경제 불황 속에 의류.잡화 등 브랜드들의 행사 참여율이 지난해보다 더 높아졌다.

17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 등 백화점들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브랜드 세일'을 진행한다.

브랜드 세일은 26일부터 시작되는 여름 정기세일에 앞서 브랜드별로 할인율을 적용해 진행하는 판촉행사로 잡화, 여성의류, 스포츠, 아동, 주방용품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10-30%가량 할인 판매한다.

특히 이번 세일 기간에는 평소 할인 판매를 하지 않는 `노세일' 브랜드들이 재고를 떨어내기 위해 연중 2차례만 진행하는 `시즌오프(가격인하)' 행사도 열린다.

주요 브랜드로는 폴로, 랄프로렌, 빈폴진, 토미힐피거 등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캐주얼 브랜드를 비롯해 띠어리, DKNY, 앤디앤뎁 등 여성 브랜드와 DKNY맨, CP컴퍼니 등 신사복 등이 참여한다.

각 백화점이 마련한 기획상품 행사도 다양하다.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28일까지 탠디, 미소페, 닥스, 고세, 세라 등 구두 브랜드가 참여하는 `롯데 슈어 홀릭 페스티벌' 행사에서는 `T-스트랩슈즈' 등을 14만9천 원에 기획했다.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제일모직 패션위크'를 열고 이월상품을 최대 40-6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여성캐주얼 빅브랜드 대전'을 열고, 쥬시꾸뛰르 원피스를 15만9천원에, 폴로진 티셔츠를 4만8천원에, 타미힐피거 남방을 12만3천 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같은 기간 `아동의류 여름상품 특가전'을 열고 블루독, 리바이스키즈, 모다까리나 등 인기 아동복 브랜드의 이월 및 재고 상품을 40-50% 할인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9일부터 25일까지 `수영복 패션 제안전'을 열어 아레나의 3피스 수영복을 6만9천원에, 닥스의 비키니를 3만9천원에 판매하고, 브랜드별로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비치백을 증정한다.

또 같은 기간에 `여성 핫 서머 패션전'을 열고 데코의 스커트를 8만9천원에, 블루핏의 원피스를 5만6천원에 판매하고 `명품 선글라스 특가 기획전'에서는 마이클코어스의 보잉 선글라스를 18만5천원에, 에스까다의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를 15만원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는 19일부터 로즈블렛, 클럽모나코, 아나카프리, 시스템, 듀폰, 나보스, 라코스테 등이 30%, 마쥬, 알테아, 존바바토스, 골피노, 헬베스코 등이 20-30% 할인 판매된다.

롯데백화점 상품총괄팀 우길조 팀장은 "이번 세일에는 경기 침체로 이전에 비해 많은 브랜드들이 참여한다"며 "알뜰 쇼핑족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