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개통이 또 미뤄지면서 주변지역 전세가격도 주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라면 오히려 이 때를 적극 노려볼 만 하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지하철 9호선 개통시기가 한달 반 가량 연기되면서 하늘 높은 줄 몰르던 주변 전세 가격 상승세가 한 풀 꺾였습니다. 전체적인 집값에는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전월세 문의는 급격히 줄어든 모습입니다. 강서구 염창동 극동아파트 129㎡ 전세가는 1억6천만원대로 이달 들어 5백만원 가량 호가가 상승했지만 더 이상의 가격 상승은 없는 상태입니다. 9호선 여의도역 인근 미성아파트 109㎡ 전세금은 호가만 천만원 정도 오른 채 2억2000만원에서 2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습니다. 중앙대학교 앞 동작구 흑석동 일대도 전세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입니다. 명수대 현대아파트는 109㎡ 전세가 역시 개통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천만원 가량 호가가 올랐지만 이 역시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9호선 개통 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9호선 개통 연장으로 주변 지역 전세가격 상승은 당분간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개통이 된다면 충분히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은 남아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실수요자들은 오히려 가격 상승이 주춤한 이 때를 적극 노려볼만 하다고 조언합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