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감소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가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는 지난달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1천 674만1천MWh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4%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감소폭 자체는 연초보다 둔화됐고, 조업일수 감소 등의 일시적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들어 산업용 전력판매는 실물경기의 침체로 1월에는 작년 동기대비 감소율이 11.0%에 달했고 2월과 3월에도 각각 5.5%와 2.8% 감소한 뒤 지난 4월에는 0.7% 증가한 바 있습니다. 산업별로는 조선과 화학산업의 소비 증가율이 6.7%씩으로 높게 나타났고 반도체와 기계장비 등은 증가했으나, 자동차와 철강, 석유정제 등의 업종은 소비가 줄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