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아시아나가 아시아나IDT와 금호오토리스등 두 개의 계열사와 중국의 복합쇼핑몰 지분을 처분해 총 2천395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합니다. 금호그룹은 우선 그룹내 IT서비스를 담당하는 아시아나 IDT의 주식 전량(100만주)를 해외투자자에 1천700억원에 매각할 예정입니다. 또 계열사 금호오토리스에 대해서는 지난 11일 지분 전량을 195억원에 매각하기로 하는 최종 계약을 국내 금융회사와 체결했다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계열사 매각과 더불어 금호아시아나는 대우건설이 보유중인 중국의 쇼핑센터, 베이징 루프트한자센터의 지분 25%를 중휘국화실업집단유한회사에 500억원에 매각하기 위한 MOU도 지난 5일에 체결했습니다. 회사측은 "2개의 계열사와 중국 BLC 매각을 통해 총 2천395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그룹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전체 대출 위험자산 규모(익스포저)는 산업은행이 약 4조원,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신한은행으로 부터 4천억원의 자금 대출을 포함해 일반은행권은 6조8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