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향후 재정운영과 관련해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분간 지속해 가기로 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기회복을 자신하기에는 이르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향후 재정운영 방향과 관련한 당정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은 적극적인 재정 역할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재정지출 효과가 민간투자와 서비스 부문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것입니다. 성장률을 개선해 나가는 데 있어 신속하고 충분한 재정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입니다.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서는 경기 회복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볼 수 없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지만 재정확대 정책을 놓고서는 이견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경기회복 속도와 내년도 예산편성 내용 등을 점검한 이후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정협의에서“경제 회복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자신하기에는 여전히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우리 경제가 금융시장 안정과 확장적 재정정책 등으로 1분기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지만 대외 리스크가 여전하다"는 것입니다. 설비투자가 부진하고 고용의 경우도 잠깐 나아지나 싶더니 다시금 악화돼 경기회복을 논하는 것이 때 이른 감이 있다는 진단을 내린 것입니다. 윤증현 장관은 "경제 상황과 각종 리스크 요인을 감안해 민간이 자생적인 회복 능력을 보일 때까지 현재와 같은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정은 이밖에 국회 재정위에 계류 중인 교육세법과 관련해 2010년부터 목적세인 교육세를 폐지하고 본 세에 통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안과 각종 현안을 6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