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8월부터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재당첨을 제한합니다. 첫 번째 당첨 이후 경과 시간에 따라 감점을 두는 방식을 도입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지난 2년간 공급된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는 모두 5천여가구. 이중 390가구가 적게는 2회에서 많게는 5회까지 중복 당첨됐고, 그 중 20가구가 다른 시프트로 이주했습니다. 서울시가 시프트 도입 2주년을 맞아 이 같은 중복 당첨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중복 당첨으로 인한 다른 청약대기자들의 기회를 빼앗는 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장기전세주택에 대해서 더 많은 시민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부여될 수 있도록 재당첨 금지 조항을 도입하려고 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제도를 마련해 시민들이 고른 혜택을 입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프트가 임대주택인 점을 감안해 일정기간 청약을 전면 금지하는 방식 보다는 당첨 후 경과 기간에 따라 입주자 선정 기준 점수를 깎는 간접제한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서울시가 시프트 도입 2주년을 맞아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시프트 입주자격과 주택 구매능력이 동시에 있는 경우 시프트에 입주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49.5%, 주택을 소유하겠다라고 답한 사람은 50.5%로 나타났습니다. 시프트에 입주하려는 이유로는 20년간 안정적인 거주가 34.1%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저렴한 전세금과 전세형 임대주택 이라는 대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민선 4기 서울시가 도입한 신개념 주거형태 시프트. 서울시는 앞으로 올해 연말까지 2천6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하고, 내년에는 1만2천여가구의 장기전세 주택 시프트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