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이 11일 지방 도시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 모임에서 한 초등학생에게 써 준 쪽지가 화제다.

오바마 대통령은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의 사우스웨스트고등학교에서 대화하던 중 한 시민이 건강보험문제를 질문한 후 자신을 따라오느라 학교에 결석한 딸에게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즉시 반응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이 "내가 쪽지를 써드릴까요"라고 물었고,청중석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지만 그의 말은 농담이 아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자리에서 "케네디의 선생님에게;케네디의 결석을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케네디는 나와 함께 있습니다"고 써줬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