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분의 재개발사업 개입확대가 추진되면서 건설업계의 수주양상도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건설사들도 새로운 전략수립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번달과 다음달 시공사 선정이 이뤄지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지는 어립잡아 9곳에 이릅니다. 신축 가구수만 1만 1천여가구에 달합니다. 시공사 선정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건설사는 대부분 시공순위 10위권내의 대형건설사들입니다. 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의 경우 조합원들이 대형사를 선호하다보니 사실상 '그들만의 리그'가 된지 오랩니다. 그동안 신규분양시장이 침체되면서 대형사들도 비교적 안정적인 재개발 수주에 열을 올려왔습니다. 하지만, 일부 건설사들은 향후 재개발 사업에 공공부문 개입이 커질 경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수익성이 악화될 여지가 높아지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예전엔 조합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데 이제 구청 등에서 관리할 경우 최저가낙찰 형식이 될 가능성이 크잖아요. 관이 주도하다보면 수익성과 품질저하의 우려가 있는게 아닌가.." 대형사들은 향후 영업환경 변화에 대한 전략수립을 염두하는 분위기입니다. 대형 건설사에 비해 중견 건설사는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중견 건설사의 경우 대형건설사보다 브랜드인지도와 영업력에서 차이가 있다보니 사실상 재개발 진입장벽이 만만치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반면, 일부 현장 조합에선 공공의 과도한 개입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어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재개발 사업의 패러다임변화가 예고되면서 건설업계의 수주 양상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