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과 경남은행이 경제위기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출연을 통한 신성장동력기업 유동성지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경남은행은 기보에 20억원을 출연하고 기보는 이 재원을 바탕으로 출연금액의 12배인 240억원을 보증하게 됩니다. 협약보증 대상은 경남은행이 추천하는 중소기업으로 창업, 수출, 녹색성장, 기술혁신형, 설비투자 등 신성장동력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합니다. 기업당 지원한도는 5억원이며 기간은 5년 이내입니다. 협약 활성화를 위해 기보는 100% 보증으로 운영해 은행의 리스크를 덜어 주고, 보증료를 최대 0.3%P 감면해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경남은행은 대출금리를 최대 0.5%P까지 특별우대하고 대출절차를 대폭 간소화, 자금지원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방침입니다. 진병화 기보 이사장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은행으로부터 특별출연을 받은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동성 경남은행장은 "이번 특별출연은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이루어진 것이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경남지역 경제발전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