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통신 계열사들의 협력이 눈에 띄게 강화되고 있습니다.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와 SK브로드밴드는 6월부터 미디어센터를 통합운영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미디어센터 통합 운영으로 중복 투자를 막고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앞으로도 콘텐츠 수급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SK브로드밴드는 계열사인 SK마케팅앤컴퍼니와 제휴, OK웨딩클럽 지점과 웨딩플래너를 대고객 영업채널로 활용한다고 밝혔습니다. SK마케팅앤컴퍼니의 웨딩 서비스와 제휴해 웨딩플래너가 예비부부에게 초고속인터넷과 전화, IPTV 등 SK브로드밴드 상품을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SK브로드밴드는 서비스 가입 고객이 웨딩 비용을 할인받고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SK네트웍스로부터 인수한 전용회선망도 자신이 직접 사용하는 망을 제외하고는 유선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에 전용 회선 영업 등 관리를 넘길 방침입니다. KT와 KTF가 1일 합병, 출범했으며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도 내년 이후에는 합병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도 SK그룹의 통신 계열사들은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합병 이후를 준비한다는 전략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