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는 U자형으로 회복될 것이고, 하반기 증시 상승 탄력도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경제는 최악의 국면을 지났고 U자형으로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9천억원 규모의 중국 주식형 펀드를 운용중인 스티븐 마 피델리티운용 매니저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GDP성장률을 올해 7.6%, 내년 8.3%로 예상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한국과 인도의 GDP성장률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중국 정부가 대규모 내수부양정책을 추진중인데다 중국 금융권이 상대적으로 금융위기 타격을 덜 받았기 때문에 소재나 인프라 등에 투자할 자금 여력이 생겼단 설명입니다. 스티븐 마 / 피델리티 인터네셔널(홍콩) 포트폴리오 매니저 "중국 증시에 대해 추가적인 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국 GDP는 1분기에 6%이상 성장하는 등 견고하게 상승중입니다. 올해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서 PMI지수 등 각종 지표들이 호전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기업 이익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중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회복 속도가 더뎠지만, 하반기에는 상승 탄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본토시장인 A증시는 상승세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스티븐 마/ 피델리티 인터네셔널(홍콩) 포트폴리오 매니저 "하반기 홍콩H증시는 15-20%가량 상승해 역내 다른 국가들의 수익률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반면 중국본토는 완전한 자유시장이 아닌만큼 하반기에 대량으로 IPO를 하게 되면 A증시의 풍부한 유동성을 흡수하게 되고 때문에 증시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난 2007년 전고점 돌파에 대해선 앞으로 1-2년간 세계 경제 회복이 무리없이 진행될 경우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펀드 포트폴리오는 단기적으로는 자동차나 부동산 등 소비재와 철강 등 경기 부양책 수혜주의 편입비중을 늘리고 기업간 경쟁으로 인해서 수익성 저하가 예상되는 통신주는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