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혼조양상으로 마감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10개 은행에 대해 총680억달러 규모의 부실자산 구제프로그램에 따른 구제자금 상환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대한 평가가 서로 엇갈린데다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로 블루칩은 장중 내내 상승하락을 오가는 혼조양상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세계최대휴대폰용 반도체를 만드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2분기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하면서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경제지표도 다소 부진했습니다. 지난 4월의 도매재고는 매출 부진으로 인한 공급 물량 축소로 8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달러약세와 수요증가 전망으로 지난해 11월이후 처음으로 종가기준 배럴당 70달러선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정부가 드디어 10개 대형은행들의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구제자금 상환을 승인했죠 ? 미국 재무부는 10개 은행에 대해 총 680억달러 규모의 부실자산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원받은 공적 자금 조기상환을 승인했습니다. 재무부는 그러나 구제자금 상환 대상 은행들의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CNBC에 따르면 대상은행으로는 모건스탠리, 아메리칸익스프레스, 골드만삭스, JP모간체이스, 스테이트 스트리트, 뱅크오브뉴욕멜론, BB&T, 노던 트러스트, US뱅코프와 캐피탈원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는 제외됐습니다. 재무부의 금융권의 공적자금 조기 상환을 둘러싼 평가는 서로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금융권의 TARP 조기 상환은 미국 경제가 지난해 가을 촉발된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로부터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는 반면에 정부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기업과 개인에게 돌아가야 할 대출 자금을 공적 자금 상환에 허비하고 있다는 비난도 만만치 않습니다.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 이번 상환 승인은 미국 금융부문이 회복되고 있다는 고무적인 신호지만 아직 해야할 일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또한 이번 상환 자금은 구제금융을 이미 받은 다른 은행들을 포함 소형 은행들의 회생을 위해 쓰여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매재고는 여전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죠 ? 미국의 도매재고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도매재고는 금속 및 자동차 부품의 재고 감소로 전월대비 1.4% 감소했습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1.1%보다 감소폭이 커졌습니다. 또한 지난 3월의 재고 감소도 1.6%에서 1.8%로 하향 수정됐습니다. 같은 기간 도매 판매도 0.4% 줄어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른 도매판매 대비 재고 비율은 1.31개월을 기록해 지난 3월의 1.32개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습니다. 현재의 판매 수준이 유지될 경우 재고가 모두 소진되는 데에는 1.31개월이 소요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도매재고가 급격히 줄고 있는 가운데 재고 감소 속도는 다소 완만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