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올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5월 말을 기준으로 반도체와 LCD 판매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다 환율하락까지 감안한다면 본사 기준 매출은 20조원에 가까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CG)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반도체와 LCD 부문의 흑자전환은 영업이익을 1조 4천억원까지 올려 놓을 수 있다는 추정입니다. 대신증권은 특히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1천220억원으로 흑자전환하고 LCD TV 판매량 호조와 노트북 고객의 재고 확대 기조, 차별화되는 신제품 효과 등으로 DMC 부문 매출 증가도 뚜렷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 내부 분위기도 긍정적입니다. S)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지난 4월이 바닥이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던 TV와 휴대폰 부문은 더욱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으며 반도체 가격도 오르는 추세"라며 한시름 놓았습니다. 지난 겨울 글로벌 금융위기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한파를 맞았던 삼성전자. S)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최악의 시기는 지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