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 신재생에너지기술을 이용한 지하수 펌핑 시스템이 몽골에 설치됐습니다.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는 몽골 울란바타르 동쪽 50Km부근에 있는 랄라이흐구에서 한국과 몽골의 신재생에너지 국제공동 연구사업으로 추진된 '태양광·풍력을 이용한 몽골지역 사막화 방지시스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7년 6월부터 2년간 진행된 한·몽 국제공동 연구사업은 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27억 6백만원이 투입됐으며, 몽골의 연료에너지부는 현지 실증사이트 및 운영인력 등을 지원했습니다. 지경부는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을 이용해 지하수 펌핑시스템을 구축해 농업이나 식목용수로 활용하는 사막방지화 시스템을 실증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총 설치규모 110kW로 연계된 지하수 펌핑시스템을 통해 하루 75톤의 지하수를 끌어올려 농업이나 식목용수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경부는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확보된 국산기술과 설비로 구축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사막화가 진행중인 여러 지역으로의 기술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