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DMB 단말기 보급이 2천만 대를 돌파한 가운데, 6개 방송사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DMB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KBS 이병순 사장, MBC 엄기영 사장, SBS 하금열 사장, YTN구본홍 사장, U1미디어 조순용 사장, 한국DMB 김경선 사장 등 6개 방송사 사장단은 김인규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의 초청형식으로 열린 조찬회동에서 단말기의 폭발적인 보급에 따른 방송사의 의무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지상파DMB 활성화에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단말기 보급이 이처럼 급속히 확산되고 프랑스, 노르웨이 등 해외에도 수출을 하게 된 것은 정부와 업계, 그리고 방송사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이는 지상파DMB가 모바일 플랫폼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방송수신품질 향상, 특히 지역간 불균형 해소가 중요한 시점에 도달했음에도 현재 방송사의 경영상 압박과 수익모델 부재로 시청자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책임과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사장단은 "전국적으로 양질의 DMB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망구축 비용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며 그 방법으로 "단말기 구입시 한번 비용을 받는 단말개통비 제도가 조속히 시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인규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은 "지상파 DMB단말기 2천만 대 보급은 그만큼 국민의 관심이 크다는 뜻인 만큼 방송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한 정책적 판단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