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증시, '금리인상 우려' 혼조 오늘 새벽 미국 증시가 보합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포인트 상승한 8천764에 마감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포인트 내린 1천842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그동안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 속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 은행주의 강세로 반등을 시도하며 다우지수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 IMF총재 "세계경제 회복 후 인플레 위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세계경제가 내년 상반기부터 회복하겠지만 침체가 끝난 뒤 급격한 인플레이션 발생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침체 후 급격한 인플레 위험이 진짜 위험"이라며 "경제위기가 끝난 뒤 의 모습을 생각하는 것은 이른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세계경제는 올해 9월과 10월을 기점으로 내년 상반기 회복될 것이며, 내년 1분기와 2분기에는 플러스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그러나 "금융권의 재무구조에서 부실을 정리하지 못하면 결코 회복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미 재무부, 구제금융상환 승인 예정 미국 정부가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 등 일부 은행들의 구제자금 상환 요청을 승인할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또 "이는 미국 경제가 지난해 발생한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로부터 벗어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포스트 역시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모건스탠리를 포함한 은행들이 구제자금 상환을 승인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주 구제자금을 상환해도 되는 은행들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오바마 "100일내 일자리 60만개 창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100일 안에 주요 건설프로젝트와 공공부문에 6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10개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적으로 경기부양자금을 투입해 고용확충 속도가 더욱 빨라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이 발표한 주요 경기부양 프로젝트는 여름휴가시즌 중 12만5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교육 분야 일자리 13만5천개 창출, 90개 보훈병원의 시설개선사업 등입니다. 이번 대책은 막대한 경기부양 자금을 집행하고도 실업률이 계속 오르고 있어, 부양책의 집행 속도를 가속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