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소매시장이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입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경기회복 기대감과 금융시장 안정 등으로 하반기 소비심리는 다소 개선될 전망입니다. 마이너스 성장은 불가피하겠지만, 일부 업종에선 회복의 징후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이 업계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반기 소매시장 성장률은 -1.0%로 지난 상반기에 비해 다소 개선될 전망입니다. 특히 인터넷쇼핑몰과 편의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이상 성장이 예상됩니다. 가격비교가 쉽고 소비 편의성이 좋은데다, 최근 오프라인 업체들이 온라인 사업에 대거 진출하면서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란 예측입니다. 실제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소량구매 증가 등으로 정체가 예상되지만,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를 강화하고 슈퍼슈퍼마켓 진출 등으로 빈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TV홈쇼핑은 인터넷 쇼핑몰로의 고객 이탈과 케이블 TV 증가율 정체 등으로 하반기 성장이 주춤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긴 불황기를 슬기롭게 넘기기 위한 소비자들의 선택은 역시 합리적, 계획적 소비였습니다. 생산성 향상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유통업체들의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