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 이른바 AMOLED를 장착한 휴대폰 출시를 늘리면서 관련 기업들도 공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는 다음주경 고해상도 AMOLED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영국과 두바이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480*800으로 면적당 픽셀수가 많아 해상도는 기존 모델과 비교해 4배나 높습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스마트폰 모델에는 크로바하이텍이 구동칩(IC)을 단독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크로바하이텍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에 구동칩을 설계해 보내면 SMD는 이를 모듈화해 삼성전자에 공급합니다. 글로벌 전략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는 최소 10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하고 있고 200만대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크로바하이텍의 구동칩 공급도 25억원에서 최대 50억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번 모델에는 아니지만 차기 모델인 'WSVGA'급 AMOLED 개발에는 엘디티가 착수했습니다. 4달정도 개발과 테스트를 거치고 나면 입체영상인 3D폰에 장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 3.7인치보다 대형화된 8인치까지 가능하지만 생산 효율이 가장 관건입니다. 엘디티 역시 삼성전자의 AMOLED 장착에 따른 숨은 수혜주입니다. 1월 6만개였던 공급물량이 5월에는 80만개에 육박합니다. 앞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휴대폰에 AMOLED 장착이 늘어나면서 이들 회사의 매출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