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비싼 지역 학교들이 학생들을 대학에 잘 보낸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대학 진학률이 높은 학교 중 대다수가 강북에 위치하고 있어 학군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김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지역 231개 일반계 고등학교 중 올해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높은 5위 학교 안에 강남3구는 없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서울지역 일반계고 중 2009년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은평구에 위치한 숭실고로, 62.1%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종로구에 위치한 상명대 부속여고가 60.9%를 차지했고, 영등포구 장훈고와 동대문구 혜성여고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강북권 학교들이 진학률 상위권에 대거 포진한 겁니다. 이처럼 진학률이 높은 것에 비해 주변 집값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어서 눈여겨 볼 만 합니다. 은평구 숭실고 근처에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아파트로는 신사동 현대 1,2차 아파트와 이랜드 아파트가 있습니다. 시세는 3.3㎡당 1천만원 정도로 서울 소재 다른 구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신사 근린공원과 이마트가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6호선 새절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영등포구 장훈고등학교 근처 아파트로는 경남과 우성 아파트가 눈에 띕니다. 매매시세는 3.3㎡당 1300만원 정도며 1호선 신길역과 근접해 있고 여의도로의 접근이 용이합니다. “굳이 강남권이 아니라도 특성화된 교육체계를 가진 일반고교나 강북권 명문학교가 많이 위치해있기 때문에 이런 지역에 저평가된 아파트를 노리시면 성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성적을 보여준 강북의 학교들이 교육을 위해 무조건 강남을 선호했던 학부모들의 선택의 폭을 조금은 넓혀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