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증시, 혼조 마감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2포인트 상승한 8천763에 마감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포인트 내린 1천849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 감소폭이 전망치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강세로 출발했지만, 그동안 상승에 따른 부담감 속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실업률 등의 여파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 "북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지난달 핵실험과 관련해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ABC 방송에 출연해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를 들여다볼 것이며, 북한이 국제 테러리즘을 지원한 증거들을 찾아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북한의 이같은 증거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 "이에 대한 검토가 시작 단계"라며 "지금은 그에 대한 답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의 핵확산 활동을 저지하기 위해 자금통제 등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미 주택 가격 하락, 당분간 지속" 미국 주택가격의 거품 붕괴를 예견했던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가 주택 가격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실러 교수는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매도자만 있고 매수자가 없는 주택시장에서 가격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주택을 구입하려던 젊은 부부들이 높은 실업률과 주택시장 붕괴로 마음을 바꿨다"며 "앞으로 몇 년 동안 이들의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최근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높은 실업률 때문에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 IMF "달러 대체 새로운 기축 통화 가능" 국제통화기금(IMF)이 달러를 대체할 새로운 기축통화를 만들기 위한 조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립스키 IMF 부총재는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서 "IMF의 통화인출권(SDR)이 새로운 기축통화의 기초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립스키 부총재는 그러나 "기축통화 변경은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질 수 없으며, 쉬운 결정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통화인출권이 기축통화로 사용되기 위한 충분한 유동성을 갖기 위해서는 다른 국가 통화와 연계가 없어져야 하며, 중앙은행과 같은 역할을 하는 국제기구에 의해 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