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가격의 거품 붕괴를 예견했던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가 주택 가격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실러 교수는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매도자만 있고 매수자가 없는 주택시장에서 가격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주택을 구입하려던 젊은 부부들이 높은 실업률과 주택시장 붕괴로 마음을 바꿨다"며 "앞으로 몇 년 동안 이들의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최근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높은 실업률 때문에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