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투자비용은 '수수료'와 '보수'로 나뉜다.

수수료는 투자자가 특정 서비스에 대해 일시에 지급하는 비용이다. 펀드 가입시점에서 내는 선취수수료와 돈을 찾을 때 지급하는 후취수수료, 최소 가입기간 이전에 환매할 경우 내는 환매수수료 등으로 구분된다.

보수는 투자자가 펀드에 가입한 이후 환매 또는 청산되는 시점까지 계속 내야 하는 비용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판매수수료는 선취형 · 후취형으로 구분되며 매년 내는 보수는 운용 · 판매 · 수탁 · 일반사무 등으로 나뉜다.

운용보수는 펀드자금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에, 판매보수는 증권 은행 보험 등 판매회사에 내야 하는 비용이다. 작년 말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의 판매보수는 연 1.233%, 운용보수는 연 0.747%였다. 보수는 주식형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채권형과 인덱스형이 싼 편이다.

수탁보수는 고객의 주식이나 채권 등을 보관하는 금융업체에 내는 비용이다. 사무관리회사에는 사무보수를 지급한다. 이들 보수에 기타 비용을 더한 것을 펀드 총비용(TER)이라 한다.

이 밖에 펀드는 주식이나 채권 등의 자산을 사고 팔면서 지급해야 하는 매매 · 중개수수료가 있다. 주식형펀드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순자산의 0.3740%를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