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불황의 영향으로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규모가 지난 2001년 이후 8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축소될 전망입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현지시간 3일 2009년 반도체 출하량이 지난해 보다21.6% 감소한 1천947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WSTS가 지난해 11월 예측한 2009년 시장전망치 -2.2%의 10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며, 이 기관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4년 이래 사상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바 있는 2001년 -32% 이후 최고로 악화된 수치입니다. 다만 WSTS는 내년부터 경기회복 심리 영향으로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2010년은 7.3% 성장한 2천90억달러, 2011년은 8.9% 성장한 2천275억달러로 반도체 시장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