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정부 에너지 가격정책, 가격 현실화 통한 '수요관리'로 변화 조짐...현대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initiate) 지식경제부는 4일 '고유가 대응을 위한 에너지 수요관리 대책' 발표를 통해 고유가시 에너지 소비가격을 현실화해 소비를 줄이는 합리적인 수요관리 대책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기로 함. 이에 따라 전기, 가스요금의 인상과 원료비 연동제의 도입 가능성이 높아짐. 에너지 가격정책, 물가 중심에서 소비 합리화로 변화: 이번 정부의 발표로 에너지 가격정책의 최우선 목표가 물가안정에서 소비의 합리화로 변화하는 것으로 판단됨. 즉 고유가시 에너지 가격통제를 통해 물가인상을 억제한던 정책에서 가격인상을 용인함으로써 소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기조가 변화됨. 한국전력, 전력요금 인상과 원료비 연동제 도입 가능성 높아져: 이번 정부의 발표로 전력요금의 인상이 빠른시간안에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는 원료비연동제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짐. 가격현실화를 통한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의 가장 효과적인 실천방안이 원료비 연동제이므로 그만큼 도입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됨. 가스공사, 가스요금 인상과 원료비 연동제 재가동 임박: 가스공사는 현재 약 5억달러의 해외채권 발행을 준비중에 있으며 발행조건을 유리하게 하기위해서도 가스요금의 인상으로 인한 재무구조의 개선이 필요한 시점임. 따라서 상반기 중으로 가스요금이 인상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번 발표된 정부의 정책기조가 유지된다면 하반기에도 한차례 더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짐. 따라서 현재 약 5조원에 이르는 미수금이 감소하면서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등 가스공사의 펀더멘탈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짐. 에너지 요금 현실화 발표로 유틸리티 업종 투자 매력도 높아져: 이번 정부의 발표로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현저히 높아진 것으로 판단됨. 이 업체들의 가장 큰 리스크가 환율, 유가 등 매크로 변수의 악화로 인한 손실을 요금에 전가하지 못함으로써 펀더멘탈이 훼손된 것임. 따라서 요금 인상과 원료비 연동제의 도입/ 재가동은 이 두 업체들에 대한 투자매력도를 큰 폭으로 상승시키는 작용을 할 것임.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38,000원, 가스공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56,000원 유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