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교육과학기술부가 사교육비 경감대책들을 내놨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이에 따른 수혜주 찾기에 분주합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대책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외고 입시제도의 변경입니다. 외고 입시전형은 내신과 듣기평가 그리고 구술면접으로 진행되는데 그 동안 구술면접 때 지필고사가 실시돼왔습니다. 하지만 어제 정부 발표에 따라 당장 올 해 부터 지필고사가 폐지됩니다. 지필고사의 폐지로 내신과 듣기평가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교육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예측입니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지필고사 폐지는) 듣기평가와 내신의 변별력을 향상시키는 상황을 초래하게 될 것인데, 듣기평가의 비중이 커지면서 영어수요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먼저 정상제이엘에스와 청담러닝과 같은 영어교육 서비스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그 동안 지필고사 준비를 위해 특목고 전문학원을 다녔던 중3 학생들이 영어 전문학원으로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또 내신비중이 높아지면서 중등부 온라인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메가스터디도 수혜주로 꼽혔습니다. 이와함께 방과후 학교 참여율을 2012년까지 75%로 확대할 경우 선두 업체인 대교와 웅진씽크빅에는 긍정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여기다 특목고 입학사정관 전형이나 과학고의 창의성 전형 등은 사교육 업체들에게 새로운 입시시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