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경제가 회복되면 유가가 100달러 가까이 갈 것이며 강력한 에너지 관리를 주문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과 자동차 연비 규제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오늘 오전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진행된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유가상승 움직임과 에너지 관리 대책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연초에 배럴당 30달러 였던 유가가 벌써 65달러를 넘었고 경제가 회복되면 100달러 가까이 갈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특히 유가 90달러는 무역적자로 돌아서는 기점이라며 조만간 100달러가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따라 국가가 에너지 관리를 강력하게 할 필요가 있으며 정책의 방향은 공급 보다 수요관리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같은 공급원 개발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에너지 절약이라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원가보다 낮은 전기요금을 단계적으로 올리고 원유 등 연료가격이 오르면 전기요금도 따라 오르는 연료비 연동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동차 연비를 2015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업계와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자동차 연비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권장사항이 아니라 강제적인 법적근거와 지침을 만들어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물을 짓도록 하고 기존 건물을 바꿀 때는 인센티브를 주는 등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