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닷새 만에 하락반전했습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경제지표 부진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의 지난달 민간고용이 예상보다 악화된데다 경제 활동의 8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지표도 8개월 연속 위축됐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65포인트(0.75%) 하락한 8675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0포인트(0.59%) 내린 182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2포인트(1.37%) 하락한 931을 기록했습니다. 고용지표 부진은 단기 차익 실현 욕구를 부추겼습니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의 전미고용보고서에서 5월 민간 고용은 53만2000명 감소했습니다. 이는 4월의 54만5000명보다는 줄어 들었지만 예상치 52만명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로 인해 주말에 발표될 5월 실업률은 9.2%로 상승하고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52만개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로 반전하자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고 원자재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류 7월물은 2.43달러 하락한 66.1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은 재정적자 증가로 장기국채수익률이 급등하고 차입 비용이 늘면서 결국 미국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기술적으로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00일 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930선에서의 저항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