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00830) - 가치의 본질은 영업현금 창출능력...굿모닝신한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적정주가 : 65,400원 * 적정주가 65,400원, 매수 의견 유지 삼성물산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NAV 방식에 의한 적정주가 65,400원을 제시한다.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의 영업자산 가치는 각각 5조 3,379억원, 3,274억원이다. 삼성전자 등 보유 투자지분의 가치는 5조 624억원이다. * 경쟁사 대비 탁월한 영업현금 창출능력은 프리미엄 요인 장부상 실적인 영업이익 기준으로 보면 삼성물산은 상위 6대 건설사 중 최하위다. 그러나, 기준을 영업활동현금흐름으로 바꾸면 삼성물산은 언제나 최상위다. 삼성물산은 2000년대 이후 유일하게 영업현금흐름에서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 또한, 최근 2년간을 제외하면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오히려 영업이익을 상회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좋은 이유는 우수한 사업구조와 보수적 회계관행에 있다. 삼성물산은 금년 1분기에만 3,258억원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했다. 매출채권이 4,410억원 감소한데서 알 수 있듯이 공사미수금 회수가 주 요인이다. 대표적 후분양 재건축단지인 ‘반포래미안’ 한 군데에서만 2천억원의 분양대금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지난 2년간 동사의 영업현금흐름이 일시적으로 약화된데는 재건축 후분양제(05년 8.31대책 때 도입)가 큰 영향을 미쳤다. 재건축 후분양제도는 1분기에 이미 폐지됐다. 따라서, 이제부터 동사의 영업현금 창출능력은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 향후 3년간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연평균 22.7% 증가 업계 최대의 재건축⋅재개발 물량을 보유(20조원 규모)한 주택부문과 경쟁력이 급상승한 해외부문의 성과에 힙입어 실적개선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향후 3년간 건설부문 매출액은 연평균 13.3% 늘어날 전망이다. 사업구조가 단순 도급에서 마진이 높은 개발사업 중심으로 변하고 저마진 해외사업도 종료됐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은 더 클 것이다. 지체되고 있는 용산역세권 등 기념비적인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제외해도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연평균 22.7% 증가할 전망이다. * 하반기부터 다양하고 매력적인 주가상승모멘텀 전개 1)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7.4% 증가해 실적모멘텀이 재개될 전망이다. 2)10조원에 달하는 한전부지개발 사업권 확보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3)20억달러 규모의 카자흐스탄 발전사업 수주가 확실시된다. 4)국내외에서 원전 수주 모멘텀이 전개된다. UAE 원자력 발전소 입찰에서 유력 경쟁자 중 하나인 한전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4조원 규모의 신울진 1⋅2호기 경쟁입찰에서 컨소시엄 리더로 들어가 있다. 5)상사 부문이 주도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대규모의 해외 대체에너지 개발사업이 하반기 중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