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닷새만에 동반하락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뉴욕증시가 닷새 만에 하락반전했습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경제지표 부진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달 민간고용이 예상보다 악화된데다 경제 활동의 8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지표도 8개월 연속 위축됐습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은 재정적자 증가로 장기국채수익률이 급등하고 차입 비용이 늘면서 결국 미국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로 반전하자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고 원자재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기술적으로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930선에서의 저항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예상보다 부진했죠 ? 지난달 민간 부문에서 50만명 이상이 해고된 것으로 나타나 고용 사정이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의 전미고용보고서에서 5월 민간 고용은 53만2000명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4월의 54만5000명보다는 줄어 들었지만 예상치 52만명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로인해 주말에 발표될 5월 실업률은 9.2%로 상승하고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52만개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미국 기업들의 정리해고는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취업정보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의 5월 감원규모는 11만1182명으로 전월의 13만2590명보다 16%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리먼브라더스 파산 이후 가장 적은 규모입니다. 하지만 자동차산업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분기부터 다시 기업들의 감원발표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의 서비스업활동도 8개월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급관리자협회(ISM)의 5월 서비스업지수는 44.0을 기록해 전달의 43.7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예상치 45.0을 밑돌았습니다. 이 지수는 50을 상회하면 경기 확장을, 반대로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합니다. 4월 공장주문도 0.9% 증가해 예상치 0.9% 증가를 밑돌았습니다. 지난 3월 공장주문도 당초 0.9%감소에서 1.9%감소로 하향 수정됐습니다. 벤 번냉키 의장은 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증언을 통해 미국의 재정적자 증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죠 ?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급증하고 있는 재정적자로 인해 장기국채수익률이 급증하고 있다며 제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시작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오늘 하원예산위원회 청문회에 증언을 통해 “금융시장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균형 재정의 회복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해야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재정의 장기적 안정을 위안 노력 없이는 금융 시장의 안정도 건전한 경제 성장도 이룰 수 업다’고 경고했습니다. 경제에 대해서는 비교적 낙관적 전망을 제시하면서 올 연말에 가면 경기 침체가 끝나고 다시 성장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또한 대출 회복을 위한 연준리의 노력 등에 힘입어 금융시장은 개선됐지만 최근 장기 국채수익률과 고정 모기지 이자율의 상승에 대해선 경계감을 나타냈습니다. 따라서 재정안정을 위해 지출을 줄이고 세금을 늘리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