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부터 지난해에 비해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 상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예년보다 서둘러 `여름 마케팅'을 시작하고 있다.

4일 편의점업체 GS25에 따르면 6월 들어 아이스크림, 소프트드링크, 맥주, 아이스커피 등 여름 상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6% 급증했다.

특히 아이스커피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81.2%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GS25는 6월 한 달 동안 `발리 여행권'과 `하이원 콘도 숙박권' 등을 내걸고 `여름 여행 떠나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 GS25 3천500여 점포에서 한 달 동안 행사 상품을 구매하고 홈페이지(http://www.gs25.com)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발리 여행권(3커플), 하이원 콘도 숙박권(20명), 뮤지컬과 영화 예매권 등을 증정한다.

GS25 마케팅팀 김경환 부장은 "본격적인 여름 마케팅은 보통 7월에 시작하지만, 여름이 빨라지면서 매년 앞당겨지는 추세"라며 "편의점은 날씨에 민감하기 때문에 마케팅에 날씨를 신속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