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구조조정과 공공 공사 조기 발주에 힘입어 지난달 부도 건설업체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달 부도를 낸 건설업체 수는 11개로 지난해 같은 달 30개에 비해 63%, 전년 동기에 비해 65.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공공 공사 조기 집행 방침에 따라 연초부터 토목 등 공공 발주 공사 물량이 늘어나면서 선급금이 유입돼 부도 건설사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부실 업체로 지정됐던 10여개 건설사의 워크아웃이 개시되면서 채권단으로부터 자금이 수혈된 것도 하도급사인 전문건설업체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