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습니다. 다양한 금융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그였기에 기대도 컸던 1년이었습니다.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유주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6월로 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취임한 지 1년이 됐습니다. 서울보증보험과 LG카드 등을 부실기업에서 우량기업으로 변신시킨 박해춘 이사장의 취임에 연금 안팎의 기대는 남달랐습니다. 시장 기대에 부응하듯, 국민연금기금은 지난해 전세계 주요 공적연기금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 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국내외 주식이 폭락하기 시작하면서 주식투자비중을 높이는 그의 공격형 운용전략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박 이사장 취임 직후인 2008년 6월말 기준 기금의 주식투자규모는 40조 9천억원, 올해 4월말 현재 40조 8천억원으로, 계속된 추가에도 1천억원 이상이 증발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 이사장이 지속적으로 주식투자비중을 늘리겠다는 소신을 밝혀 논란의 불씨를 남겨놓은 상태입니다. 2011년 4대보험 통합을 앞두고 징수업무를 건강보험공단이 담당하도록 귀결되면서 역할과 조직축소로 노조가 반대하는 등 내우외환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또 기금운용을 독립적으로 담당하는 기금운용공사 설립을 골자로 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1년 가까이 국회 계류중인 것도 남은 임기 내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