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선동 한성대 인근에 테라스하우스촌이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성북구 삼선동2가 296 일대 삼선제5구역주택재개발 정비계획을 결정해 오는 4일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일대 6만3천여㎡는 건폐율 38%, 용적률221%가 적용돼 10~18층 높이 공동주택 19개동, 총 935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이 중 30가구가 테라스하우스 형태로 지어집니다. 테라스하우스는 주거동이 계단 모양으로 후퇴하면서 상하층이 겹쳐져 아랫집의 지붕이 바로 윗집의 테라스가 되는 주거형태입니다. 시 관계자는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면 비용이 절감될 뿐 아니라 인위적인 느낌도 덜하다"며 "앞으로 경사지에 어울리는 새로운 주거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