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지주회사 주가의 2차 랠리를 기대하며...우리투자증권 ● 지주회사 주가의 추가상승을 기대하는 이유 2008년 10월 주식시장이 저점을 형성한 이후 주요 지주회사들의 주가는 48~97% 상승하는 견조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상승은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 해소된 것에 불과하다. 특히 지주회사가 매력적인 시점은 KOSPI와 비교해서 뿐만 아니라, 핵심 자회사에 대한 대안투자라는 점 때문에 자회사 대비해서도 초과수익률이 전제될 때인데, 밸류에이션 매력과 기업가치 상승을 통한 주가의 추가상승으로 KOSPI와 자회사대비 초과수익률이 전망된다. 따라서 당사는 지주회사에 대한 Overweight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top-picks로 LG, GS, 두산을 추천한다. ● 첫째, KOSPI대비 초과수익률이 기대되는 지주회사 주가 지주회사는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여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주요 지주회사 주가의 평균 베타가 1.3에 이를 정도로 변동성이 크다. 지주회사 주가의 핵심 변수는 기업가치인 NAV와 밸류에이션인 NAV대비 할인율인데, 기업가치보다는 할인율이 주식시장상황에 따라 크게 변동하여 KOSPI대비 주가변동성이 확대된다. 실제, 지주회사의 주가수익률은 시장 상승기인 2007년에는 KOSPI 대비 큰 폭으로 상회했던 반면 하락기인 2008년에는 하회할 정도로 높은 레버리지를 보여주었다. 2009년 중 견조한 시장전망을 가정한다면 지주회사의 주가변동성이 긍정적으로 전환되어 KOSPI대비 초과수익률이 기대된다. ● 둘째, 핵심 자회사 대비 초과 수익률이 기대됨 => 지주회사 매수 vs 자회사 매도 지주회사와 자회사간의 높은 상관관계 때문에 공매도 허용과 함께 대차거래에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자회사대비 초과 수익률의 전제조건은 지주회사를 통해 핵심 자회사를 싸게 살수 있는 밸류에이션 매력과 지주회사가 핵심 자회사에 대한 대안투자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을 때임을 고려할 때, 하반기중‘지주회사 매수 vs 자회사 매도’ 전략이 전반적으로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특히 주가상승기에 일반적으로 지주회사의 할인율이 축소되며, 이로 인해 자회사 대비 지주회사의 수익률이 좋았던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다만 지주회사와 자회사간의 주가상관은 상승/하락 국면별로 동일하게 나타나기 보다는 자체 모멘텀에 의해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LG, 두산 등 핵심 자회사에 대한 대안투자의 성격 이상을 가지고 있는 지주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