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047040) - 경영권 매각 확정시, 목표주가 16,500원...하나대투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14,200원 * 최대주주, 재무적인 부담 해소를 위한 여러가지 해법 강구 중…….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은 올 12월 만기 도래하는 대우건설 Put-option에 대한 재무적인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그룹의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과 자신이 보유한 모든 자산의 매각 등이 포함된 다양한 해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의 대우건설 Put-option부담 총액은 약 4.1조원(6/2일 기준)인데, 대우건설 FI(재무적인 투자자)가 보유한 지분가치(6/2일 종가 기준)를 제외하면 부담총액은 순수하게 2.4조원이다. 대우건설의 경영권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등 대규모 현금 확보가 가능한 금호산업의 주요 보유 자산에 대한 매각이 거론되는 것이 바로 이렇게 거대한 규모의 자금부담 때문이다. * 경영권 매각이 주가에 긍정적인 이유 3가지 금호산업의 대우건설 경영권 매각이 주가에 긍정적인 이유는 크게 3가지이다. 첫째, 지배구조 리스크 부담 소멸이다. 회사는 금호산업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주요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보유한 현금의 사외 유출(유상감자)과 그룹관련 시너지 창출을 위한 자회사 인수 참여 등으로 기업가치가 하락하고, 이로 인한 부정적인 투자심리가 주가에도 마이너스 요인이 되어왔다. 둘째, 경영권 안정을 통한 투자심리 개선과 영업력 강화이다. 산업은행이 참여하는 PEF가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면, 미분양과 PF대출관련 재무 리스크도 타사대비 낮게 평가될 것이며, 이로 인해 영업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만들어 질 수 있다. 셋째, 향후 경영권 재 매각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목표주가 산출용 적정 밸류에이션을 지금보다 상승 시킬 수 있다. * 경영권 매각 확정시 목표주가 16,500원으로 상향 조정 가능, 긍정적인 투자시각 유지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이 주가에 긍정적인 이유임에도 불구하고 가능성만 있지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기존 BUY, 14,200원으로 유지한다. 그러나 당 리서치는 금호산업이 대우건설의 경영권을 산업은행이 참여하는 PEF에 양도할 경우, 목표주가가 16,50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 이는 목표주가 산출용 PER Multiple에 적용하던 적정 프리미엄을 기존 30%에서 50%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상향의 근거는 동사와 건설산업내 지위와 지배구조 측면에서 비슷한 현대건설의 적정 프리미엄(50%)을 동일하게 적용해도 무방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