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F를 더한 통합 KT가 어제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미 통신 시장에서는 요금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KT 합병 여파가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KT 자체도 과제가 많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KT는 2일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쿡인터넷과 IPTV, 인터넷전화를 묶어 정액형 3만원. 이동전화와 결합하면 가족 외에도 추가로 2명에게 50% 요금 할인이 있습니다. 중소기업용 요금상품도 내놨습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도 이미 추가 할인되는 결합상품을 내놓고 통합 KT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요금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마케팅 경쟁은 이미 몇달전부터 치열했습니다. 5월 번호이동 가입자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경쟁은 더 세지고 있지만 KT의 성장성은 여전히 의문입니다. 기존 유선전화 사업에서의 빠른 가입자 감소는 현 상태 유지로 힘들어 보일 정도입니다. 지금 이대로 가면 한해에 1조 이상 매출이 빠질 것이다. 영업이익도 한해 3-4천억씩 빠질 것이다. 이 목표 자체가 너무 초라하다. 한쪽에서 다른 한편으로 보면 KT는 급강하 하고 기업이다 이런 상황에서 합병 KT가 제시한 2012년 중기목표는 매출 22조, 영업익 2조6천억원. KT는 본격적인 유무선 융합 서비스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1일 이석채 회장의 간담회에서는 IPTV와 3세대 이동통신과 와이브로를 연결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연하기도 했습니다. "과거에 계열사간 간섭으로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지금은 수없이 많이 나왔다. 단순히 구상하는 안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채택하고 매진하는 프로젝트 들이 여러 가지 있다. 지금의 KT는 목표 지향적이다." 과제는 고객의 선택입니다. 생소한 서비스를 어떻게 고객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을 지. 비단 KT의 고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통신 서비스의 고민입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