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협약과 관련해 가장 큰 영향을 받게되는 정유사들과 석유화학업체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규모 석유화학단지에 입주한 정유사들과 화학업체들이 온실가스 줄이기에 한창입니다. A정유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난 2007년 827만t으로 최근 5년간 해마다 꾸준히 늘었습니다. 연간 850만t에서 500만t이상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 정유사들은 기후변화 협약에 따른 교토의정서가 발효될 경우 막대한 관련비용을 지출해야 합니다. 대규모 석유화학단지에 입주한 LG화학을 비롯해 호남석유화학, 삼성종합화학 등 유화업체들도 온실가스를 줄여야 하는 건 마찬가지. SK에너지는 울산 컴플렉스 정유공장과 화학공장 등 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장간의 '온실가스 사내 배출권 거래제도'를 도입해 운영중입니다. GS칼텍스도 지난해 에너지관리공단과 2개년 '온실가스 감축과 청정개발체계(CDM)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온실가스 줄이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S-Oil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는 시스템을 구축중이며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 탄소 줄이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LG화학은 이산화탄소 저발생 생산체제 구축과 배출권 거래 연구, 에너지 저소비 제품 개발 등 3가지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주)한화는 핵심사업 다각화와 더불어 신규시장인 탄소배출권 시장 진출 등 환경사업으로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수립중입니다. 기후변화협약에 의해 우리나라도 온실가스 줄이기 대상국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 유화업체들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