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고철수입량 82만5000톤

부산본부세관(세관장 김종호)은 지난해 8월 톤당 평균 685달러에 수입 통관되던 고철가격이 올 5월에는 258달러까지 하락해 최저점을 형성했다고 2일 밝혔다.

고철이 주로 수입되는 국가는 미국, 일본, 러시아 등으로 이들 국가가 전체수입물량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입되는 물량은 전년 7월부터 감소하다 금년 1월부터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7월 최고 수입물량은 87만2000톤을 기록한 반면 12월 최저 수입물량은 22만4000톤을 기록, 최고물량대비 거의 1/4배 수준이다. 그러나 금년 1월 22만 6000톤을 기점으로 4월에는 전년 최고 수입물량인 87만2000톤(08년 7월)에 육박하는 82만5000톤을 기록했다.

세관은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7월 이후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고철가격이 하락해도 수요가 없어 수입물량이 적었지만 올해 들어 경기가 바닥을 찍고 철근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고철 수입물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고철 수입가격 하락으로 수입물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부산항에는 지난해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수입됐던 100여건(1만여톤)의 고철이 적체돼 공매절차가 진행중에 있다.

부산세관은 고철의 체화증가로 항만물류지체의 요인이 되고 있다며 화주에게 공매낙찰 전 조기 반출토록 사전안내 하고 관심업체에 공매참여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체화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조세일보 / 부산=허광복 기자 busan@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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