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전시회에 참여해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입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저소비전력 친환경 제품과 초슬림, 초경량의 혁신적인 디자인, 미래 시장을 대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제품으로 55인치 TV용 패널, 14인치 노트북용 패널, 23인치 모니터용 패널 등에 '액티브 디밍(Active Dimming)' 기술을 적용해 소비전력을 40% 줄인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또 LED 백라이트 기술을 적용해 가장 얇은 두께를 실현했으며, 12.1인치 노트북용 패널은 무게가 120g에 불과한 제품 등 초경량, 초슬림 제품을 대거 출시했습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도 AMOLED TV, AMOLED 퓨처(Future), AMOLED 모바일(Mobile), TFT-LCD 등 총 4개 코너를 구성해 31인치 풀HD OLED TV를 비롯한 OLED 조명, 투명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OLED 제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도 전시회에 참여해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관련 학술전시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SID에서 올해 LG디스플레이는 ‘LED’, ‘3D’, ‘친환경’, ‘AMOLED’ 등을 테마로 디스플레이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 LED 백라이트를 채용한 5.9mm 두께의 세계 최박형 LCD TV 패널, 기존 3D LCD보다 화면 밝기가 2배 이상 높아진 풀HD 23인치 안경형 3D LCD 등 신제품을 대거 출품합니다. 한편 6월 2일 LG디스플레이 CTO 정인재 부사장이 ‘신기술 개발을 통한 미래 시장 창출’(LCD’s future opportunities with new technologies)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고, 같은 날 OLED 사업부장 안병철 상무가 ‘SID 2009’ 특별 공로상을 수상할 예정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