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가 지하철 9호선 개통 호재와 재건축 규제 완화로 3.3㎡당 매매가 2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서울지역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5월 첫째 주를 기점으로 서초구가 2,609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평균 매매가격이 2,606만원인 용산구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11월 8일 용산구가 2,637만원을 기록하며 2,632만원을 기록한 서초구를 넘어선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서초구의 상승 이유는 전국적으로 침체된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내놓은 재건축 규제 완화와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의 효과로 재건축 아파트가 높은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