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는 1일 저녁(한국시간) 미국 재무부, 캐나다 정부 및 온타리오주 정부와 우량기업으로 구성된 '뉴 GM'을 출범시키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GM이 이날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뉴 GM은 GM의 우량 브랜드와 사업장만으로 구성되며 채무부담과 구조비용을 줄여 재무구조를 건실화할 계획이다. 뉴 GM은 약 60~90일 내에 출범할 예정이다.

GM은 또 모든 글로벌 자산을 뉴 GM에 매각하는 데 동의했으며, GM과 미국 내 3개 자회사들은 매각 협상을 이행하기 위해 남부지법 파산법정에 미국 파산법(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자산매각은 법원의 승인 후 이루어지며, 뉴 GM으로의 자산매각은 이미 미국 재무부와 UAW, 주요 GM 채권단이 사전협의한 상태여서 법원의 승인이 있고 나면 신속히 완료될 예정이다.

GM은 성명을 통해 GM 딜러들의 차량 판매 및 보증 서비스를 계속하고, 미 재무부와 캐나다 정부로부터 330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받아 자금 확보 및 채무 이행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전세계 GM직원들은 뉴 GM 소속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리츠 헨더슨 GM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GM을 더욱 유연하고 고객지향적이며 비용경쟁력 있는 회사로 재창조하는 시점이며, 이로써 GM은 빠르게 실적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헨더슨 CEO는 또 "뉴 GM은 사업 개시 첫날부터 시보레 '볼트'와 같은 신기술에 대한 투자로부터 수익성을 내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M은 법원에 회사 경영 지속을 보장하기 위한 청원서를 제출했으며, 법원의 승인을 통해 GM은 '뉴 GM'의 정상운영을 위한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GM은 또 "시보레, 캐딜락, 뷰익, GMC 등 미국 내 핵심 브랜드에 초점을 맞추고, 제품 라인업의 축소와 브랜드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미국 내 생산 차량의 판매 비중을 높이고 미국 내 생산시설의 가동 능력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GM은 미국 내 사무직 직원을 3만5100여명에서 약 2만7200여명 수준으로 조정하고 사무직 퇴사자와 비노조 생산직 직원의 퇴직 복리후생을 축소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국내의 GM대우와 GM코리아는 우량기업인 '굿 GM'으로 분류돼 뉴 GM의 사업영역에 편입돼 정상적인 운영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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