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와 GM코리아가 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보호 신청에도 불구하고 우량기업 '굿 GM'으로 편입돼 생존하게 됐다.

GM이 1일 저녁(한국시간) 발표한 파산보호 신청 및 신생 법인 출범 성명에 따르면 GM대우의 한국 내 모든 사업장과 GM코리아는 우량기업인 '뉴 GM'(굿 GM)에 편입돼 모회사의 파산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유지하게 됐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GM대우 및 GM코리아의 국내외 모든 사업장은 이번 뉴 GM의 출범과 함께 모 기업이 보다 건실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모든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GM대우 및 GM코리아 고객들은 미국 GM의 파산여부와 관계없이 평소처럼 차량을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한 차량 인도와 보증 수리, 각종 고객 서비스 등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GM대우와 GM의 국내 협력업체와의 모든 계약 조건, 거래대금 지불방식 등도 그대로 존속된다. 임직원들의 임금 역시 정상적으로 지급되며 근무 시간도 평상시대로 유지된다.

GM대우의 국내 4개 공장(부평, 군산, 창원, 보령)과 베트남 비담코(VIDAMCO) 생산공장은 국내외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계속해서 정상 가동한다.

그리말디 사장은 "GM대우가 현재 진행 중인 GM의 글로벌 경·소형차 개발 프로그램 역시 예정대로 추진되며, 이번 미국 내 파산보호 신청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GM대우는 새로운 회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 이라면서 "한국의 모든 임직원, 협력업체, 딜러들은 GM이 보다 경쟁력 있는 회사로 새롭게 태어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M은 이 날 전미 자동차노동조합(UAW), 캐나다 자동차노동조합(CAW), 미국 재무부 및 캐나다 정부와의 합의를 바탕으로 더욱 건실하고 경쟁력 있는 뉴 GM을 출범, 수익성 있고 자생력 강한 회사로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이와 관련 모든 글로벌 자산을 뉴GM에 매각한다. 매각과 관련된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GM은 이날 미국 파산보호법 챕터 11 섹션 363 조항에 의거해 미국의 뉴욕 남부지법에 파산보호 절차를 신청했다.

뉴GM은 시보레(Chevrolet), 캐딜락(Cadillac), 뷰익(Buick), GMC 등 GM의 미국 내 4개 브랜드와 GM대우를 비롯해 미국 안팎의 일부 GM 사업장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뉴GM은 법원의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쳐 향후 60~90일 이내에 GM으로부터 독립된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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