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 풋백옵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FI)를 7월 말까지 찾지 못할 경우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사모펀드(PEF)에 대우건설을 매각하기로 했다.

금호와 산업은행은 1일 추가 협의를 벌인 끝에 이러한 내용으로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금호는 이와 함께 금호생명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등 계열사 및 자산매각을 통해 하반기에 1조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하기로 했다. 대한통운은 매각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심기/장창민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