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기준원과 금융감독원 및 상장회사협의회는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연세 세브란스빌딩에서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의 국제업무담당 이사를 초청해 전문가 회의 및 세미나를 개최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 국제업무담당 이사인 Mr. Wayne Upton은 국제회계기준 도입국가와 협력해 국제회계기준과 관련한 각 국의 문제와 해결책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도 우리나라 기업들이 겪을 수 있는 국제회계기준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

세미나 첫째 날인 3일에는 국제회계기준 전문가회의가 비공개로 개최되며, 회계기준원 전문연구원, 금융기관 및 일반기업의 회계실무자 및 회계법인의 회계전문가 등이 참석해 국제회계기준위원회에 제안할 국제회계기준 개선안을 논의하게 된다.

회계기준원은 전문가회의에서 ▲외화환산회계기준의 문제점 ▲파생상품회계처리의 과다한 부채비율 초래문제 등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은행과 삼성생명 등은 국제회계기준 최초채택 과정에서 예상되는 어려움을 제기하고, 국제회계기준위원회에 소급적용 면제기준일 변경 등을 제안할 방침이다.

특히 외화환산회계기준 개선문제는 이미 4월초 G20 정상회담 최종보고서에 포함된 바 있으며, 오는 23일 개최되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 회계기준자문위원회(SAC)의 정식안건으로 채택돼 논의될 예정이다.

4일에는 3일 전문가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공개적인 세미나가 이뤄질 방침이다. 이날은 국제담당이사인 Mr. Wayne Upton이 '국제회계기준 적용 국가들을 위한 국제회계기준위원회의 노력'에 대해 강연한 후, 권성수 회계기준원 조사연구실장이 '한국의 국제회계기준 이슈'에 대해 발표하게 된다.

회계기준원 관계자는 "국제담당이사 Mr. Wayne Upton 초청행사는 국제회계기준 도입 및 적용과 관련된 이슈를 깊이 있게 논의하고, 국제회계기준 개선요구사항이 제출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 중 최종적으로 국제회계기준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23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 회계자문위원회(SAC)에 정식 안건으로 채택돼 논의된다.

조세일보 / 최정희 기자 jhid0201@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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