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의 경영권 불법승계논란이 법원의 판결로 해소되면서 이재용 전무를 중심으로 한 삼성의 새판짜기가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높습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초 삼성이 대대적인 사장단 인사를 단행합니다.

이재용 전무의 최측근이라 불리는 최지성 사장이 이윤우부회장과 더불어 실질적인 삼성전자의 대표가 됐고, 이 전무의 대학선배인 이인용 삼성전자 홍보팀장은 그룹전체 홍보를 총괄하는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이른바 JY라인이 대거 수면위로 부상했습니다.

반면, 예순을 넘긴 '애니콜 신화'의 이기태 부회장과 '황의 법칙'으로 알려진 황창규 사장등 스타 CEO들은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이 전무와 코드가 맞는 젊은 인력을 대거 포진시키면서 세대교체와 이재용체제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주말 10여년간의 경영권 불법 승계 논란도 일단락되면서 이 전무의 경영능력을 한 껏 발휘할 수 있는 체제정비와 기반은 어느 정도 이뤄진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것은 무엇일까.

현재의 순환출자 방식의 지배구조를 정리해 차기회장에 힘 실어줄 공산이 큽니다.

삼성생명 상장을 추진해 일단 삼성생명이 비금융지주사로 전자와 카드를 지배하고 이 전무는 에버랜드지분을 통해 핵심계열사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구조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전무가 해외순환근무에서 복귀하고 승진연한이 끝나는 올해 말에 맞춰 이러한 지주사 전환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체제구축외에도 이 전무는 삼성그룹의 차기먹거리 설정을 통해 비젼을 제시해야되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최근 계열사 수장을 대동한 잇딴 해외 출장은 세계 유수기업과 대적할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이 전무의 절실함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쌍용차 인수로 과거 실패했던 자동차에 다시 손을 델 지 아니면 신재생 에너지를 차기먹거리로 설정할 지 추측만 난무한 상황에서

선대 회장의 '반도체' 신화를 넘어서는 이재용 전무의 카드는 무엇일지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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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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