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지수 상승폭 확대에 힘입어 장중 1250원대를 하향 돌파하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지난달 29일보다 7.4원 하락한 1247.6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상승과 역외 환율 하락 여파로 전거래일보다 2원이 내린 125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은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지수가 1400선을 턱걸이하면서 하락을 부추겼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낙폭을 쉽게 확대하지는 못했다.

이후 낙폭을 줄여 125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5원 상승한 1255.5원의 고점을 기록한 후 다시 1250원선 부근으로 내려와 횡보하며 다소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오후들어 환율은 코스피지수가 1400선을 훌쩍 넘어서면서 하락폭을 늘려 1240선 후반서 머무르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장중 한 때 139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1400선을 돌파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개인의 사자 영향으로 상승폭을 확대, 54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30분 현재 지난달 29일보다 14.25p 상승한 1409.9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 보다 9.19p 오른 537.9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1934억원어치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돕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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